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자문기구인 전국과학위원회(NSB, National Science Board)를 전원 해임했다는 보도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NSB는 대통령과 의회에 과학기술 연구 지원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국립과학재단(NSF)의 운영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NSF는 MRI, 스마트폰 등 현대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된 연구를 지원해왔으며, 언어 학습 앱 ‘두들ingo’의 초기 성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NSF는 예산 부족과 행정 지연으로 연구 지원금 지급이 크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NSB 전원 해임은 과학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 연구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

민주당 소속 зо이 로프렌 하원의원(과학·우주·기술위원회 순위위원)은 “이것은 과학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또 다른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로프렌 의원은 “과학기술은 미국 경제의 핵심이며, NSF는 그 기반을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NSB의 역할과 영향

NSB는 1950년 설립된 독립기구로, NSF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초연구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해왔으며, 인공지능, 의료 기술, 환경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대한 연구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해임으로 NSB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과학계의 경쟁력 약화와 연구 지연이 우려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정책에 대한 일관된 변화는 과학계와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향후 NSF의 예산 및 운영 방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