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로부터 시위 혐의로 처형 위기에 처했던 8명의 여성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의 사진이 AI로 생성된 조작 이미지라는 논란이 일면서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Truth Social에 게시한 글에서 이란 지도자들에게 8명의 여성을 처형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글에 8명의 여성 사진이 포함된 스크린샷을 첨부했는데, 이 사진들은 부드러운 조명과 흐릿한 초점이 특징인 glamour 스타일의 초상화였다. 이 사진들이 AI로 생성된 것이라는 지적이 즉각 제기됐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는 "트럼프가 AI로 생성된 8명의 여성을 처형하지 말아달라고 이란 지도자들에게 애원하고 있다"며 "이게 내가 본 것 중 가장 웃긴 일"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이란 내 인권 단체들은 트럼프의 주장과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이 여성들이 실제 시위 참가자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AI 이미지 조작 기술이 널리 퍼지면서 사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 조작 가능성과 정치권의 발언이 가져올 수 있는 혼란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increasingly sophisticated해지면서 genuine과 manipulated content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