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 해군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이란이 상당 부분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트럼프는 이란 해군이 ‘바다 밑바닥에 누워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지만, 미국 군부는 ‘위협이 되지 않는 고속 공격함’ 몇 척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CBS News에 따르면, 미국 관료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약 60%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날 오만만과 페르시아만 해협에서는 이란 gunboat(고속정)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란 공군의 경우에도 약 2/3가 여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료들은 지난 4월 초 정전 당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발사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이Still intact(아직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주 전에는 미국 국방부 피트 헥세스 장관이 ‘이란이 더 이상 종합적인 공중 방어 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NBC News에 따르면, 미 국방부 내부 정보기관은 최근 의회에 이란이 수천 대의 미사일과 일회용 공격 드론을 포함한 상당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 수요일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리비트는 CBS의 보도를 ‘프로파간다’라고 일축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내세웠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leadership(리더십) 아래 미군이 이란 정권의 군사력을 38일 만에 대폭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