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영국 사용자들을 위한 유료 광고 없는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틱톡은 18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몇 달 내로 ‘광고 프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월 구독료는 £3.99(약 5.40달러, 약 4,500원)로 책정됐다. 구독자는 광고가 제거된 피드를 제공받으며, 틱톡은 사용자 데이터를 ‘광고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이 같은 ‘유료 선택’ 모델은 영국 GDPR(개인정보보호규정)을 비롯한 개인정보 보호 법규에 따라, 기업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 선택’ 모델의 배경

유럽연합의 GDPR은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데이터를 광고 목적으로 수집·활용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틱톡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사용자에게 광고 프리 버전을 유료로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수집과 광고 타겟팅을 중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사용자 선택권 강화

틱톡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사용자에게 ‘광고 노출’과 ‘데이터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플랫폼이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편, 틱톡은 이번 유료 서비스가 영국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다른 국가로의 확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