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정거래위원회(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CMA)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Word, Excel, Teams, Copilot)의 묶음 판매가 반경쟁적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공식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지배력이 경쟁사 및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Teams와 Copilot과 같은 신규 서비스까지 포함된 오피스 제품군의 묶음 판매가 타 경쟁사 제품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CMA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관행이 영국 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구조 조정이나 판매 방식 변경을 요구받을 수 있다.
묶음 판매의 반경쟁적 효과 우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이 시장을 장악해 왔으며, 특히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협업 도구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시장 진입 장벽: 오피스 제품군에 Teams와 Copilot이 포함되면서 신규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가 조성될 수 있음
- 소비자 선택권 제한: 소비자가 특정 기능을 원치 않더라도 전체 제품군을 구매해야 하는 강제성이 발생할 가능성
- 타 경쟁사 제품과의 경쟁 왜곡: 오피스 제품군에 포함된 기능들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자연스러운 경쟁이 어려워질 수 있음
CMA의 조사 절차 및 예상 영향
CMA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시장의 이해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며,在此期间 CMA는 반경쟁적 행위가 확인될 경우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만약 CMA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묶음 판매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가 예상된다:
- 오피스 제품군에서 특정 제품(예: Teams, Copilot)의 분리 판매 강제
- 묶음 판매 방식의 변경 또는 중단 요구
- 시장 점유율 제한 조치 등
“이번 조사는 기술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사전 조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관행이 소비자와 경쟁사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조사에 대해 “CMA와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자사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술 산업의 반독점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이번 조사의 결과는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