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로리안과 그루구’, 필립 티피트의Stop-Motion 기법으로 재탄생

지난 6년간 극장가에서 스타워즈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지만, ‘만달로리안과 그루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디즈니+에서 첫 스타워즈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만달로리안’은 첫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에서 데이지 리들리(Daisy Ridley)의 출연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지만, 일부 팬들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CG로 재현된 데 실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이 영화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필립 티피트의Stop-Motion 기법이다.

존 파브로가 밝힌Stop-Motion의 비밀

감독 존 파브로는 시네마콘(CinemaCon)에서 Puck의 매트 벨로니(Matt Belloni)와의 대담에서 ‘만달로리안과 그루구’의 시각 효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스트리밍용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이 영화가 ‘수개월이 아닌 수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팀은 수직 세트, 실물 세트(정글, 탱크, 구덩이, 숲 등)를 구축하고, 야외 촬영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볼륨 스테이지(Volume stages)는 ‘주로 인터랙티브 조명과 반사 효과’를 위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파브로는 “우리는 미니어처 작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ILM(Industrial Light & Magic)이 선도하는 최첨단 CG 시뮬레이션도 활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합된 결과물이죠.”라며, ‘필립 티피트와 함께Stop-Motion 시퀀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영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필립 티피트의 스타워즈 복귀

필립 티피트는 조지 루카스의 ILM(Industrial Light & Magic)의 첫 직원 중 한 명으로, 원래 스타워즈 3부작의Stop-Motion 효과를 담당했다. 그는 ‘살라시우스 크럼(Salacious Crumb)’이라는 이름을 직접 지었으며, ‘제국의 역습’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로보캅’, ‘윌로우’ 등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고, ‘쥬라기 공원’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제다이의 귀환’ 이후 티피트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동안 멀어졌다가,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체스 장면 감독으로 잠시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2021년에는 30년에 걸쳐 완성한Stop-Motion 걸작 ‘매드 갓(Mad God)’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제 그가 ‘만달로리안과 그루구’를 통해 스타워즈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만달로리안과 그루구’의 새로운 시도

  • 실사 촬영과 CG, 미니어처의 조화: 제작팀은 실물 세트와 CG, 미니어처를 혼합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 필립 티피트의Stop-Motion 기술: 티피트는 스타워즈 3부작의Stop-Motion 효과를 담당했던 전문가로,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다시 참여했다.
  • 장기간의 제작 기간: 스트리밍용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수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확보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했다.
  • 야외 촬영과 볼륨 스테이지: 실외 촬영과 인터랙티브 조명, 반사 효과를 위한 볼륨 스테이지 활용으로 현실감 있는 영상미를 구현했다.
“우리는Stop-Motion 시퀀스를 영화에 포함했습니다. 이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존 파브로

스타워즈 팬들의 기대감

‘만달로리안과 그루구’는Stop-Motion 기술과 실사, CG의 조화를 통해 스타워즈 팬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립 티피트의 참여는 스타워즈의 클래식한 요소와 현대적인 기술의 결합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제 이 영화가 6년 만에 돌아온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작이 될지 주목된다.

출처: AV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