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교황 레오 14세가 오는 금요일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인류의 존엄성과 노동권, 윤리적 가치를 위협하는 새로운 산업 혁명의 핵심 과제로 삼는 교황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문서는 ‘Magnifica Humanitas’(‘위대한 인간성’)라는 제목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가톨릭 교회가 AI 시대를 맞아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권, 윤리를 중심으로 AI 개발과 활용을 규제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교황령은 1891년 교황 레오 13세가 발표한 역사적 노동 교황령 ‘Rerum Novarum’ 발표 anniversary에 맞춰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이 교황령은 AI가 ‘인간과 노동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하며, 기술이 인간의 지배를 받아야지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시스템이 노동자 보호, 창의성 보호, 도덕적 주체성 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현재 바티칸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바티칸 시국 내 AI 사용 가이드라인 및 감시 체계를 도입한 상태다. 지난해 교황フランシスコ(프란치스코)는 AI가 인간을 ‘데이터 포인트’로 전락시킬 위험과 불평등, 감시, 자율 무기화의 가속화를 경고한 바 있다. 바티칸은 또한 ‘로마 AI 윤리 선언(Rome Call for AI Ethics)’을 지지하며, 투명성과 인간 중심 AI 개발을 촉구했다.

교황령의 역사적 의미와 파급력

교황령은 교황이 발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로,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에게 교황의 우선순위와 교회가 대응해야 할 글로벌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레오 14세의 이번 교황령은 AI 시대를 맞아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권을 재정립하는 ‘현대판 Rerum Novarum’로 평가받고 있다.

바티칸의 AI 규제 노력

바티칸은 최근 AI 규제와 사이버 보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AI 개발의 윤리적·안전적 측면을 중시하는 ‘방어와 외교의 결합’이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레오 14세가 사제들에게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좋아요’를 얻기 위해 AI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앤드류 체스넛(Andrew Chesnut)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 cattolico(가톨릭) 연구소장은 Axio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교황령은 산업 혁명 당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AI가 초등 수준의 일자리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교황령이 레오 14세의 교황직 핵심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가톨릭계의 대응

미국 가톨릭계에서도 AI 도입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가톨릭 보건 협회(CHA)는 AI가 의료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AI 활용의 윤리적·실천적 한계를 검토 중이다.

결론: AI 시대 가톨릭의 역할

바티칸은 AI 시대를 맞아 ‘수동적 관찰자’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권을 보호하는 ‘선도적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레오 14세는 AI를 단순히 기술 혁신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Positioning하고 있으며, 이는 가톨릭 교회의 AI 윤리 규제와 사회 교리 재정립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