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 비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앱 형태로 제공되어 사용자에게 번거로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launched된 에스파(ESPA)는 메시징 앱 기반으로 AI 비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간 비서의 경험을 AI로 재현하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기업가인 디온 니콜라스는 Forethought(고객 서비스 자동화 플랫폼) CEO 시절, 전용 비서를 두고 일상 업무를 관리했다. 그는 “리더로서 비서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며, AI가 이 같은 도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니콜라스는 Forethought 공동창업자 볼로디미르 류비네츠와 함께 2024년 에스파랩스(ESPA Labs)를 설립했다. 에스파는 지난주 공식 출시되어 월 25달러(연간 240달러) 또는 1주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메시징 앱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용성

에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메시징 앱 기반 인터페이스다. 사용자는 Gmail, Google 캘린더 등을 연결한 후, iMessage, WhatsApp, Slack, 일반 문자 메시지 등 선호하는 플랫폼을 통해 AI 비서와 소통한다. 이는 인간 비서와의 대화 경험을 모방한 것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인 AI 생산성 도구와 달리, 에스파는 요청 처리 시 지연이 발생해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Gmail 내 AI 기능은 응답이 느려 사용자의 관심을 잃기 쉽지만, 에스파는 메시징 앱 내 모든 대화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할 수 있다.

실제 사용 후기: 인간 비서와 유사한 경험

필자는 에스파를 1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인간 비서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메일 관리, 일정 조정 등 일상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생산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AI가 요청을 처리하는 동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지연이 오히려 인간과의 상호작용과 유사해 불편함이 없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주요 기능

  • 자동 이메일 관리: 중요 메일 우선 필터링 및 응답 자동화
  • 일정 조정: 캘린더 동기화 및 미팅 일정 관리
  • 메시징 앱 통합: iMessage, WhatsApp, Slack 등에서 직접 AI 비서와 소통
  • 맞춤형 설정: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AI 동작 방식 조정

향후 전망: AI 비서의 새로운 표준이 될까?

에스파는 AI 비서 시장에서 ‘인간-like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메시징 앱 기반이라는 접근 방식은 기존 AI 도구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콜라스는 “에스파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며, 저널리스트, 부동산 중개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에스파는 베타 서비스 중으로, 더 많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AI 비서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면서 에스파의 성공 여부가 AI 개인 비서의 미래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