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 논란으로 점철되고 있다. FIFA의 과도한 티켓 가격 인상, 공항의 혼선, 그리고 kini의 AI 디자인 유니폼까지… 이 모든 것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나이키는 AI를 활용해 디자인한 새로운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했지만, 그 결과는 ‘대실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의 어깨 부분이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발견됐다. 마치 유니폼이 ‘자율적으로’ 어깨에 주름을 잡은 듯한 모습으로, 선수들의 체형이 오히려 가려졌다.
이 문제는 나이키가 제작한 모든 국가대표 유니폼에 적용된 ‘에어로핏(Aero-FIT)’ 디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는 이 디자인이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과 특수 편직 공정을 활용해 선수들의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AI가 디자인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AI가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최근 국제 경기 기간 동안 národní tým(국가대표팀) 유니폼의 어깨 부분에 minor issue(사소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퍼포먼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팬들이 200달러가 넘는 돈을 주고 유니폼을 구매했지만, 어깨 부분의 주름이 심해 ‘쓰레기 같은 디자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레딧 사용자 한 명은 “어깨 부분이 이렇게 주름져서 입을 수가 없다”며 “이딴 디자인이 도대체 뭐냐”고 분노했다.
월드컵은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미 수백만 장의 유니폼이 판매되거나 국가대표팀에 공급된 상태다. 나이키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