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을 하면 바닥을 깨끗이 하려는 의도와 달리, 점점 더러워지는 물을 바닥 여기저기에 퍼뜨리는 일이 반복된다. 과연 우리는 바닥을 깨끗이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더러운 물만 재분배하고 있는 걸까?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주방용품 제조사인 조셉조셉(Joseph Joseph)이 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바로 울트라클린(UltraClean)이라는 이름의 2구획 버킷 시스템으로, 사용 중인 걸레의 더러운 물을 분리하고 동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특징이다.
울트라클린 시스템은 기존의 걸레 짜개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로, 걸레질을 한층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청소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은 버킷 내부의 슬롯에 있다. 이 슬롯은 걸레를 넣는 동시에 더러운 물을 분리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이중 기능을 수행한다.
울트라클린 시스템 작동 원리
울트라클린 시스템은 버킷, 걸레, 손잡이, 세탁 가능한 3장의 마이크로파이버 걸레패드로 구성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 1단계: 버킷 상단에 비눗물을 채운다.
- 2단계: 걸레를 버킷에 넣으면 내장된 스크레이퍼가 더러운 물을 하단 수집실로 분리한다.
- 3단계: 스크레이퍼 위쪽에 위치한 SprayClean 메커니즘이 걸레에 깨끗한 물을 뿌려준다.
- 4단계: 걸레는 항상 촉촉하지만 물에 흠뻑 젖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 바닥이 빠르게 마른다.
이 시스템 덕분에 걸레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며, 더러운 물을 재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닥 청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4년간의 개발과 ‘즐거움’ 요소
조셉조셉은 마늘 압착기, 주방 저울, 전자레인지용 조리기구 등 일상용품의 세련된 리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이 회사는 울트라클린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무려 4년을 투자했다. 공동설립자 앤서니 조셉은 이 제품의 특징을 ‘즐거움 요소(delight factor)’로 설명한다. 투명한 하단 수집실에 더러운 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묘하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얼마나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CleanTok 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세기 만에 찾아온 걸레질 혁신
현대식 걸레질 도구는 사실상 1세기 전인 1893년 미국 기업가 캐시어스 A. 화이트가 발명한 걸레 짜개 이후로 거의 변한 것이 없다. 당시 발명된 걸레 짜개는 레버를 눌러 물을 짜내는 단순한 구조였지만, 이후 상업용 버킷에 통합되면서도 더러운 물과 깨끗한 물을 분리하는 기능은 없었다. 자체 짜기 걸레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셉조셉의 울트라클린 시스템은 걸레 버킷에 반세기 만에 찾아온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은 현재 $90에 판매 중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