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수많은 브랜드가 월드컵 테마 광고, 제품, 콜라보레이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홈퍼니싱 giant Lowe’s가 독특한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의 3미터짜리 인플레이터 조형물을 선보이는 것이다.
Lowe’s는 메시와 직접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 메시 인플레이터(99달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조형물은 5월 중순 미국 내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6미터 크기의 버전으로 처음 선보이며, 5월 18일부터 Lowe’s 리워드 멤버들에게 온라인 선판매를 시작으로 5월 2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Lowe’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젠 윌슨(Jen Wilson)은 “총 5,200개의 메시 인플레이터를 생산할 계획이며, 모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월드컵 시즌을 맞아 다양한 브랜드가 자체 프로모션을 계획하겠지만, 메시 인플레이터와 같은 니치 시장의 제품을 시도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 둘째, 정원 디코레이션—특히 맞춤형 디코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해외 휴일 시즌 외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내부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는 점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2020년 ‘스켈리(Skelly)’ 열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홈디포는 3.6미터짜리 해골 조형물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순식간에 바이럴되며 ‘스켈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이후 홈디포는 스켈리를 해마다 재출시하며 매년 완판을 기록했고, 팬들은 이를 계기로 해골 조형물을 연중 내내 전시하며 계절이나 행사에 맞춰 맞춤형 옷차림과 소품을 추가하는 등 독특한 문화로 발전시켰다. 예를 들어, 등교 시즌에는 학생복을 입히거나, 풋볼 경기 포즈를 연출하는 등 창의적인 디스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윌슨은 “2020년 이후로 Lowe’s도 소비자들의 색다른 정원 디코레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미니’와 ‘자이언트’라는 두 가지 극단적 트렌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owe’s가 미니 버킷이나 미니 공구상자 같은 제품 개발에 앞장섰던 이유도 이 트렌드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메시 인플레이터는 단순히 월드컵 응원용Decor뿐만 아니라, 정원 디코레이션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Lowe’s는 메시의 인지도와 인플레이터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이는 월드컵 시즌을 넘어 지속 가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