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알름훌트(IKEA 본사)에 위치한 이케아의 영화 스튜디오 규모의 마케팅·생산 시설에서 거대한 세트장의 한 구석이 환상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소품처럼 다채로운 색상의 가구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쪽을 흔들면 좌우로 움직이는 벤치, 가느다란 기둥 속에 변환 가능한 두 팔꿈치를 숨긴 밝은 파란색 램프, 양쪽에 주전자 손잡이 같은 귀를 달고 있는 유리 꽃병, 그리고 흙 속에서 기어 나오는 벌레처럼 곡선형 빨간 튜브 끝에 매달린 시계까지. 사진: 이케아

이 모든 기발한 아이디어는 이케아의 새로운 PS 컬렉션에 포함된 제품들이다. 이케아는 1995년부터 2년 주기로 ‘PS’라는Experimental Design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노력해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PS 컬렉션은 전 세계 이케아 매장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이케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미래를 위한 선언

PS 컬렉션은 이케아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다. 부드러운 곡선형 플라이우드 의자, 한쪽에서 반대쪽으로Slide할 수 있는 서랍이 특징인 정사각형 테이블, 톱니바퀴식 높이 조절이 가능한 독특한 adjustable stool 등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 이케아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브리핑을 받은 마리아 오브라이언(Maria O’Brian) 이케아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이것이 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4월 이케아 본사 프로토타입 샵을 방문했을 때, 이 컬렉션을 둘러보며 설명했다. 이곳에서 이케아는 매년 1,500~2,000개의 신제품을 meticulously 개발하고 있다. 사진: 이케아

밀라노 디자인 페어와 30년의 여정

방문 당시, 일부 컬렉션은 밀라노의 연례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로 출품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1995년 PS 컬렉션의 첫 선을 보인 이후, 이케아는 고가의 디자인 세계에 ‘민주적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오브라이언은 새로운 PS 컬렉션이 그 원래의 목적에 더욱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케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핵심은 단순함, 재료, 기능성, 그리고 디자인의 직접성입니다. 또한 자원 활용의 지혜로움과 세심한 장식도 중요하지요. 단지 장식을 위한 장식은 원치 않아요. 하지만 지루해서도 안 됩니다.”

— 마리아 오브라이언, 이케아 크리에이티브 리더

이러한 철학이 바로 전 세계 수백 개의 이케아 매장에 inflatable easy chair가 진열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케아 본사 방문 중, 저는 디자이너 미카엘 악셀손(Mikael Axelsson)이 10년 이상의 시간 동안Inflatable 가구 아이디어를 실용적이고 제조 가능한 제품으로 완성하기 위해 개발한 수십 개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이케아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PS 컬렉션의 특징은 단순하면서도 놀랍도록 기능적인 디자인에 있다. 예를 들어, 한쪽에서 반대쪽으로Slide할 수 있는 서랍이 있는 테이블은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djustable stool은 톱니바퀴식 메커니즘으로 다양한 높이로 조절이 가능해 실용성과 디자인적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부드러운 곡선형 플라이우드 의자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를 담아냈으며,Inflatable easy chair는 가볍고 휴대성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케아는 PS 컬렉션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단순함과 창의성,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결합한 이 컬렉션은 앞으로도 전 세계 가구 시장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