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카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은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AI가 주도하는 현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닐 게이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코랄라인’으로 잘 알려진 이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간 모든 장편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르며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번 작품 ‘와일드우드’는 라리카의 여섯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더 미싱 링크’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 출간된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며, 콜린 멜로이(Colin Meloy)와 그의 아내 카슨 엘리스(Carson Ellis)가 작업했다.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이 작품은 마법의 숲 ‘임파서블 와일드니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와일드우드’의 스토리: 마법의 숲으로의 모험
‘와일드우드’는 고집 센 7학년 소녀 프루(Prue)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루의 동생이 murder of crows(까마귀 떼)에 납치되어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의 마법의 숲 ‘임파서블 와일드니스’로 끌려가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프루가 친구의 도움으로 위험한 숲 속을 헤쳐나가며 동생을 구출하는 모험을 그린다. ‘라비린스’와 유사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놀라운 디테일과 손길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
‘와일드우드’의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태평양 북서부의 흐릿한 빛과 숲 속 환상 세계의 풍부한 색감을 완벽히 담아냈으며, 등장인물들과 마법 생물들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라리카는 이를 홍보 자료에서 자랑스럽게 강조하며, ‘코랄라인’을 만든 손길과 같다’는 태그라인을 내세웠다. 특히, 영화의 주요 캐릭터인 거대한 독수리 ‘제너럴’의 제작 과정은 그 공정의 정교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 마리의 독수리 날개를 만들기 위해 무려 9,000개의 수작업 깃털이 사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와일드우드’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작품이다. 피 묻은 주먹의 디테일 하나까지도 놀랍도록 섬세하다.’
이처럼 놀라운 디테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며, 완성된 작품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감독
‘와일드우드’는 트래비스 나이트(Travis Knight)가 감독을 맡았으며, 각본은 그의 전작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와 ‘쿠보와 전설의samurai’에 공동 작업한 크리스 버틀러(Chris Butler)가 맡았다. 성우진 또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데, 캐리 멀리건, 페이튼 엘리자베스 리, 제이컵 트렘블레이, 리처드 E. 그랜트, 아콰피나, 아만들라 스텐버그, 톰 웨이츠, 찰리 데이, 블라이스 댄너, 아서 나이트, 안젤라 바셋, 마허샤라 알리 등이 참여했다.
개봉 일정 및 기대감
‘와일드우드’는 10월 23일 패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리카 스튜디오의 새로운 작품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