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수십 년간 몇 차례 공개했던 MS-DOS의 소스코드보다 한 단계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DOS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MS-DOS라는 브랜드가 생기기 전인 초기 버전으로, 86-DOS 1.00 커널과 PC-DOS 1.00 개발 스냅샷, CHKDSK 등 잘 알려진 유틸리티의 소스코드가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태시 헤프너(Stacey Haffner)와 스콧 핸셀먼(Scott Hanselman)은 “이번 공개는 PC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86-DOS 1.00 커널과 PC-DOS 1.00의 초창기 스냅샷, CHKDSK 유틸리티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86-DOS에서 MS-DOS로: PC 역사 속 숨은 연결고리
이번 공개된 소스코드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MS-DOS의 기원인 86-DOS의 역사를 간단히 되짚어 보자. 1980년, 프로그래머 팀 패터슨(Tim Paterson)은 인텔 8086 기반 컴퓨터 키트용으로 ‘퀵 앤 더티 오퍼레이팅 시스템(QDOS, Quick and Dirty Operat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후 시애틀 컴퓨터 프로덕츠(Seattle Computer Products)에서 이 운영체제를 ‘86-DOS’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IBM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IBM PC 5150용 운영체제를 필요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86-DOS를 라이선스해 개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는 86-DOS의 권리를 완전히 인수했으며, IBM에 PC-DOS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했다.与此同时, 마이크로소프트는 MS-DOS라는 이름으로 타사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했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IBM PC 호환 기종의 급속한 확산으로 MS-DOS는 대중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가 됐다.
PC 역사 재조명: 소스코드 공개가 의미하는 바
이번 공개는 단순히 오래된 코드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86-DOS와 PC-DOS의 초기 버전은 IBM PC의 성공과 MS-DOS의 대중화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상징한다. 특히 CHKDSK와 같은 유틸리티는 당시 시스템 관리와 파일 복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그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개가 PC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개된 자료는GitHub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지닌 소프트웨어 아카이브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