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의 비트코인 매수 속도 급등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전략사(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라테지)는 최근 4주간 유지한 비트코인(비트코인) 매수 속도를 지속할 경우, 2026년 9월까지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사는 현재 하루 평균 약 2,800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이는 연초 대비 매수 속도가 40% 가량 가팔라진 수준이다. 전략사는 공개적으로 100만 비트코인 보유을 목표로 하는 '21/21 자본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보유량과 사토시 보유량과의 격차

지난 5월 19일 SEC 제출 서류(Form 8-K)에 따르면, 전략사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815,061비트코인에 달한다. 세일러는 지난주 단일 주간 기준으로 34,164비트코인을 매수하며 2026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당 74,395달러였다.

전략사의 모든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평균 원가는 75,527달러로, 현재 시장가격과 1% 이내의 차이를 보인다. 반면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은 약 110만 비트코인으로 추정된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토시는 블록체인 초기 블록의 코인베이스 보상으로부터 약 1,096,354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사는 현재 사토시 보유량보다 281,293비트코인 부족한 상태다. 지난 30일간 유지된 매수 속도를 가을까지 지속할 경우, 전략사는 101거래일(약 147일) 만에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조달 방식과 매수 속도 분석

전략사는 24시간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지만, 자금 조달은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나스닥 영업일)에만 가능하다. 전략사는 MSTR 보통주STRC, STRK, STRF, STRD 우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며, 이 중 STRC 우선주가 매수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초부터 4월 19일까지 전략사는 73거래일 동안 142,561비트코인(약 111억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이는 하루 평균 1,953비트코인에 해당한다. 그러나 최근 4주간의 매수 속도는 분기 평균보다 약 40% 빠른 하루 평균 2,800비트코인으로 가속화됐다.

지난 3월 23일 전략사는 추가로 210억 달러 규모의 MSTR 보통주210억 달러 규모의 STRC 우선주, 그리고 21억 달러 규모의 STRK 우선주를 발행하기로 공시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매수 속도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 조달 비중 분석

올해 들어 전략사가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약 113억 4천만 달러 중 대부분은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됐다. 이 중 MSTR 보통주가 50.8%(57억 7천만 달러), STRC 우선주가 49.1%(55억 7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STRK 우선주는 34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STRF와 STRD 우선주는 자금 조달에 기여하지 못했다.

STRC 우선주는 고수익 은행 상품과 유사한 투자 상품으로 홍보되며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됐다. 이러한 전략은 비트코인 매수 자금 조달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전망 및 시사점

전략사의 비트코인 매수 속도가 가을까지 유지된다면, 2026년 11월 13일경 사토시 보유량을 넘어서는 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전략사가 공개한 100만 비트코인 보유 목표 달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세일러는 지난 3월 ‘제2의 백년(The Second Century Begins)’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2020년 이후 100번째 비트코인 매수를 완료했음을 발표했다. 이후 6주 만에 추가로 76,330비트코인을 매수하며 가속화된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Pr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