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해안도로에서 희귀한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아페르타가 심각한 충돌 사고를 당했다. 이 슈퍼카는 총 599대만 생산된 한정 모델로, 현재 시세가 250만 달러(약 33억 원) 이상으로 급등한 상태다.

사고 장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은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812 컴페티치오네 아페르타가 태평양 해안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후방에서 다가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충돌해 차체 앞부분이 크게 손상됐다. 사고로 페라리의 앞 범퍼와 엔진룸 커버가 파손됐으며, 앞유리도 깨졌다.

충돌 당시 메르세데스의 후면이 페라리의 앞부분을 덮치는 형태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페라리 운전자가 메르세데스를 추돌한 것으로 보이며, 강력한 충격으로 페라리의 카본 fiber 앞 범퍼가 완전히 파괴되고 엔진룸 내부 부품도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메르세데스는 후면 범퍼를 중심으로 손상을 입어 상대적으로 수리 비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페라리의 보험사가 수리 비용이 차량 가치보다 높아 전손 판정을 내릴 경우, 이 슈퍼카는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812 컴페티치오네 아페르타는 페라리 812 시리즈의 마지막 오픈탑 모델로, 6.5L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819마력(830PS)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하며, Ferrari의 마지막 V12 슈퍼카로서 collector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희귀한 페라리 한 대가 손실됨에 따라 슈퍼카 수집가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생산 대수가 적고 가격 상승폭이 커 ‘손실 시 후회할 수 있는’ 희귀 차량으로 꼽혔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