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새로운 AI 채팅 기능 ‘인카그니토 채팅(Incognito Chat)’은 사용자 대화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진정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첫 번째 주요 AI 제품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에서도 ‘시크릿 모드’나 ‘익명 채팅’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사용자의 질문과 답변을 메타가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메타의 인카그니토 채팅은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적용해 대화 내용을 메타조차도 읽을 수 없게 만들었다.

저커버그는 “다른 앱들은 인카그니토 스타일 모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질문과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메타 AI의 인카그니토 채팅은 진정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메타조차도 사용자의 대화를 읽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능은 최근 인스타그램 DM에서 종단간 암호화를 철회한 메타가 AI 채팅 서비스에 다시 도입한 것으로,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둔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인카그니토 채팅의 주요 특징

  • 대화 내역 서버 저장 안 함 (채팅 기록에도 미저장)
  • 메타 AI와의 모든 대화에 종단간 암호화 적용
  • 메타조차도 대화 내용 확인 불가
  • 기존 인스타그램 DM의 암호화와 달리 AI 채팅 전용 기능

메타는 이번 발표를 통해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메타가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라이버시 보장 기능을 내세움으로써 사용자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