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인디 게임 개발사 머큐리스팀이 해고 사태를 발표했다. 해당 studio는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최신작 메트로이드 드레드을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치는 신작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 발매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발표되었다.

머큐리스팀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해고를 "인력 구조 조정 과정"으로 표현하며, "이것은 업계 생산 주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재능과 노력, 헌신이 스튜디오 역사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재 블레이즈 오브 파이어는 메타크리틱에서 71점(54개 리뷰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해고 사태가 신작 개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머큐리스팀은 게시글을 통해 "경험 있는 개발자를 찾고 있는 스튜디오나 회사라면 언제든 연락 바란다"며 해고된 직원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향후 몇 주간은 이 과정을 책임감과 존중, 인간미를 가지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머큐리스팀은 메트로이드 시리즈 외에도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시리즈와 닌텐도 3DS용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등을 개발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게임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이와 같은 인력 조정은 불가피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