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이 차기 미국 대통령 임기 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바네크(VanEck)의 글로벌 헤드 전략가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최근 비트코인이 2031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 달러(5월 9일 기준)로, 이 수준에서 1,150% 상승해야 하는 계산이다. 시겔의 전망은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새로운 가격 사이클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 유입액 500억 달러가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사이클을 깨뜨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시겔의 전망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거래용 자산이 아닌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그는 비트코인이 글로벌.store-of-value(가치 저장) 시장의 약 17%를 차지할 경우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adoption 가속화

바네크는 2024년 발표한 '비트코인 2050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2050년까지 29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모델은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 결제, 준비자산, 확장성 인프라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로 분석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2026년까지 비트코인이 20~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halvings(반감기) 주기와 맞물린 상승 사이클을 반영한 것이다.

시장의 반응과 과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될 경우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61조 달러로, 역대 최고가 12만 6,198달러(2025년 10월 6일 기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단순히 거래용 카탈리스트가 아닌, 장기적 채택과 adoption(수용)에 달려 있다. 기관, 자문가, 주권국가, 젊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저축 수단으로 인식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다."
— 바네크 글로벌 헤드 전략가 매튜 시겔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과도한 상승 expectations(기대치)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halvings 주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네크의 전망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전 세계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adoption 확대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