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NFT만 홀로 상승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컨퍼런스 Bitcoin 2026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78,600달러를 돌파하며 행사장에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들었지만,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오히려 7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이더리움 기반 NFT 컬렉션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특히 2021년 bull run 시기에 주목받았던 NFT들이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NFT 컬렉션 상승률
- Bored Ape Yacht Club: 7일간 17% 상승
- Mutant Ape Yacht Club: 25% 상승
- Bored Ape Kennel Club: 53% 상승
- Pudgy Penguins: 15% 상승
- Azuki NFTs: 34% 상승
- Doodles: 27% 상승
- Clone X: 16% 상승
‘팔아라’는 컨퍼런스의 이면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기관 투자자 및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주목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팔아라’는 이벤트로 끝나고 말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컨퍼런스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NFT 시장도 실질적인 수요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그쳤다.
NFT 시장, 실체는 ‘허상’?
NFT 시장은 여전히 2022년 최고점(170억 달러) 대비 10분의 1 수준인 19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또한,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세탁 거래(wash trading)로 추정되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거래는 매우 적다.
지난 한 달간 비세탁 거래량(1억 2,500만 달러) 기준으로 NFT 시가총액은 4억 8,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이는 대부분 ‘바닥 가격’ 상승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세탁 거래를 제외한 순수한 수요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NFT 시장은 여전히 얇은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가격 상승에 불과하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거래가 없으면, 시장은 언제든 다시 급락할 수 있다.
결론: NFT 시장, 회복인가 아니면 일시적 반등인가?
이더리움 NFT의 상승은 비트코인 컨퍼런스의 ‘유일한 희망’으로 주목받았지만, 그 실체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려면 실질적인 수요와 유동성 확충이 필수적이다. 현재로서는 ‘바닥 가격’ 상승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