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사진 공모전인 월드프레스포토(World Press Photo)에서 2026년 올해의 사진이 발표됐다. photojournalism의 excellence를 인정받는 이 대회는 ‘진짜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작은 photojournalist Carol Guzy가 촬영한 ‘Separated by ICE’로, 이민심판 후 가족이 헤어지는 장면을 담은 강렬한 사진이다. 아이들이 아버지를 붙잡고 있는 이 장면은 이민 정책의 인권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작품이 AI 도구 사용 규제를 엄격히 준수했다는 사실이다. 월드프레스포토는 photojournalism의 본질인 ‘현실을 포착하는 것’을 강조하며, AI가 난무하는 시대에도 ‘진짜 사진’의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했다.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AI를 통한 보정이나 조작은 엄격히 배제되었으며, 오직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경쟁의 핵심이었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에 photojournalism의 중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진짜 사진’이란 단순히 기술이 아닌, 인간의 진실한 시선을 담아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