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정에서 오픈AI의 미래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되는 재판이 진행되면서, 엘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의 대조적인 법정 경험이 드러났다. 이 재판은 오픈AI의 운영 주체, 연구 자금 출처, 그리고 최첨단 AI 기술의 수익화 문제까지 광범위한 쟁점을 다룬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미션(인류를 위한 AI 개발)을 포기하고, 알트만 등 내부 인사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며, 오픈AI를 ‘자선단체 도둑질’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특히 자신이 오픈AI 초기 자금으로 3800만 달러를 기부하도록 유도당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 협력이 ‘기부금을 가로채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픈AI 측 변호사 윌리엄 새빗이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며 격렬한 공방이 이어졌다. 머스크는 때로 화를 내기도 했지만, 결국 3일간의 힘든 증언을 마쳤다.

반면 알트만은 머스크의 변호사 스티븐 몰로의 집중 추궁을 받지 않았다. 알트만은 처음에는 긴장한 기색이 있었으나 곧 침착함을 되찾았고, 약 4시간에 걸친 증언에서 머스크의 주장(오픈AI의 영리 전환이 진실이 아니라는 claims)이 근거 없다고 차분히 반박했다. 알트만은 머스크가 오픈AI CEO직에서 배제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보복성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또한 머스크의 경쟁사인 xAI가 오픈AI에 뒤처지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