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배포판 우분투를 개발하는 캐노니컬이 AI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는 AI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버전을 요구하는 한편, 기존 버전을 유지하거나 다른 리눅스 배포판으로 전환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캐노니컬은 우분투에 AI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I 기능에 대한 '킬 스위치' 도입이나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 AI 기능을 추가한 것과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캐노니컬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존 시거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노니컬은 전역 AI 킬 스위치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자들이 AI 기능을 선택적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거는 "사용자들이 AI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AI 기능을 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사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은 AI 기능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분투의 전통적인 단순함과 성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 리소스 사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캐노니컬은 AI 기능이 우분투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용자들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