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Moderna의 mRNA 기반 독감·코로나 동시 예방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미국에서 개발됐지만 아직 미국 내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이 백신, mCOMBRIAX(상품명)는 유럽의료기관의 긍정적 평가를 거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공식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유럽의약품청(EMA)의 핵심 위원회가 지난 2월 내린 긍정적 평가에 따라 이뤄졌다. Moderna는 이 백신이 고위험군 성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럽 보건 시스템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derna CEO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은 성명에서 “두 가지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을 한 번의 접종으로 간소화하는 것이 이 백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mCOMBRIAX는 고위험군 성인에게 특히 유용하며, 유럽 보건 시스템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직 이 백신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Modern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데이터를 요청받아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에서는 아직 별도의 독감·코로나 동시 예방 백신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