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DA(미국식품의약국)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국장을 향미 전자담배 규제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해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WSJ 보도를 통해 마카리 국장이 블루베리, 망고, 멘솔 맛 전자담배를 청소년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제조사 글라스(Glas)의 승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의 ‘청소년 흡연 방지’ 공약과 맞물려 청년층 지지 회복 efforts를 방해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Z세대(1997~2012년생) 지지율은 24%에 불과해 2024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확보했던 청년층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마카리 국장은 FDA의 전자담배 규제 강화 방침을 고수하며 ‘청소년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향미 전자담배는 청소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임 계획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FDA 간 정책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정치권과 보건계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