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학에 50만 명의 중국 학생을 받아들이고 중국이 미국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MAGA 지지자들이 분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5일 폭스 뉴스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학생이라면 미국에 머물고 싶어 할 텐데, 영주권이나 그런 것들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배우고 많은 이가 미국에 머물고 싶어 한다.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는 않지만, 보수적인 입장은 아니다. 나는 보수주의자이지만, 실용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숀 해니티가 “일부 사람들은 중국 학생들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졌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우리는 그 점을 걱정하고 있다. 상호간에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 문제도 미묘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MAGA 지지자들의 격분

트럼프의 발언은 MAGA 진영의 반중 성향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 제임스 피시백(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만약 50만 명의 중국 학생이 플로리다 대학에 입학한다면 등록금을 100만 달러로 인상하겠다. taxpayer-funded 대학의 입학 자리를 외국인에게 빼앗기지 않겠다.”
  • 로비 스타벅(MAGA 인플루언서): “50만 명의 중국 학생은 법적으로 중국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해야 한다. 그들이 대학을 무너뜨린다면,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이다. 농지 소유는 말할 것도 없다. 중국 기업에게 농지 방문조차 허용해서는 안 된다.”
  • 마조리 테일러 그린(전 MAGA 하원의원): “트럼프가 중국 학생의 미국 대학 진학을 금지하는 것은 모욕적이다. 미국 학생이 rejection letter를 받는데 50만 명의 중국 학생이 입학한다면? 그리고 중국이 미국 농지를 사는 것은 결코 ‘상식’이 아니다!”

이 같은 정책은 MAGA 지지자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미국과 정치적 대립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 온 학생 50만 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미국 우선’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