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9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시위 모습. | Javier Campos/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미국이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지 4개월이 지났다. 마두로는 현재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가 임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향후 계획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Atlantic의 기자인 미시 라이언은 미국 개입 이후 베네수엘라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Vox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은 일부 여론조사 결과, 베네수엘라 국민 다수가 국가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졌거나 적어도 악화되지 않았다고 느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마두로 축출 직후 예상됐던 국가 분열이나 무장 반란 가능성과는 상반된 결과다.
‘오늘의 설명’(Today, Explained)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인 션 라메스와람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과 의미를 분석했다. 라이언은 “미국 개입 3개월 만에 예상과 달리 베네수엘라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들도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의 변화
라이언은 Atlantic에 기고한 글에서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와 동료 기자들이 마두로 축출 후 예상됐던 국가 불안정이나 이라크식 내전 가능성에 비해 상황이 비교적 평온하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3일 이후 실시된 한정된 여론조사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으며, 아직은 판단 보류 입장을 보였다. 라이언은 “분석가들의 의견보다는 베네수엘라 국민, 그리고 해외 디아스포라의 목소리가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임시 정부에 시간을 주고 있으며,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변화의 조짐
라이언은 “물가 상승은 아직 완화되지 않았지만, 투자 유입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국민들은 일상적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가 오랜 억압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만큼, 국민들은 임시 정부가 실질적 성과를 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silenzioso 태도와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개입이 베네수엘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