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보상금 제안에 프랑스 에너지 기업도 참여

미국에서 해상풍력 사업 확장을 중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프랑스의 주요 에너지 기업 앙지(Engie)가 미국 해상풍력 임대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보상금을 받을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프랑스의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최근 аналоги한 합의에 도달한 후 잇따른 움직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급성장 중인 해상풍력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앙지의 해상풍력 사업 중단 검토

앙지의 CEO인 캐서린 맥그리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해상풍력 임대권에 대한 환불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의 조건은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적 측면과 공공 수용성 측면에서 해상풍력 발전은Strong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행정부와 무관하게 복잡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지는 지난해 트럼프가 재집권한 이후 미국 내 3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중단했으며, 합작법인 오션윈즈(Ocean Winds)에서도 손실을 기록했다. 맥그리거 CEO는 "어부들과의 협의를 포함한 프로젝트 계획이 중요하다"며 "해상풍력 발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토탈에너지의 보상금 계약도 법적 근거 흔들려

토탈에너지가 지난달 미국 정부와 체결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보상금 계약도 법적 근거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Heatmap의 에밀리 폰테코르보 기자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연방정부 예산 사용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문서가 확인됐으며, 토탈에너지가 미국 내 석유·가스 투자를 추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계약 조건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중국 태양광 수출 급증…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 재편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연구기관 엠버(Ember)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태양광 패널 수출량을 68기가와트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전월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수치는 스페인의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을 넘어서는 규모로, 2025년 8월 기록을 49%나 경신한 것이다.

엠버는 중국 관세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에는 최소 50개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추가로 60개국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이란 전쟁 발발일: 2월 28일) 대비 인도(141% 증가), 말레이시아(384% 증가), 에티오피아(391% 증가), 나이지리아(519% 증가) 등에서 중국산 태양광 수요가 급증했다.

세계 에너지 전환 가속화…중국 공급망의 중요성 부각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면서, 중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엠버는 "중국이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맞물려 국제 에너지 시장의 재편을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