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일어난 이 참사는 평소와 달리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토요타 4러너를 운전하던 마슬린 커츠(20세)는 부활절 일요일 오전 6시경 Fruitville Road에서 도로에 누워 있던 9피트(2.8m) 악어와 충돌한 뒤 전봇대에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커츠는 처음에 자신이 무엇을 들이받았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4러너는 악어와 충돌한 후 전봇대에 부딪히며 완전히 파손되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차량의 오른쪽 측면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지붕이 무너져 내린 상태였다. 커츠는 “지붕과 운전대 사이에 몸이 짓눌렸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커츠는 척추 복합 골절을 포함해 복장뼈, 왼쪽 견갑골, 어깨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이후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물리 치료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완전 회복될 전망이다.
치명적 부상 속 생존 신화
커츠는 Tampa Bay 28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나를 발견해 주길 간절히 기도했다. 지나가는 불빛을 봤지만 관목 뒤에 있는 줄 알았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중환자실에서 2일, 일반 병실에서 2일 총 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악어는 충돌로 사망했다.
커츠는 사고 후 새로운 차량을 구매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사건은 특히 새벽이나 황혼 시간에 야생 동물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운전 시 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