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비모니터 제조사 메아리 테크놀로지(Meari Technology)의 와이파이 베이비모니터와 보안 카메라 100만 대 이상이 심각한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해킹 위험에 노출되었다. 이 취약점은 해커가 원격으로 카메라에 접근해 실시간 영상을 몰래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카메라들은 가정 내 유아와 가족의 사생활을 그대로 노출시켰으며, 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인권과 사생활 보호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졌다. 특히 유아의 방이나 가정 내 민감한 공간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면서 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감시 가능성

메아리 테크놀로지의 카메라들은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미비해 해커가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카메라에 접속하기 위한 인증 절차가 없거나, 기본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로 인해 해커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된 해당 카메라에 접속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영상 감시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위험성까지 포함했다. 유아의 일상, 가족의 대화, 집안의 사소한 활동까지 모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조사의 대응과 사용자 주의사항

메아리 테크놀로지는 해당 취약점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기본 비밀번호 변경: 제조사에서 제공한 기본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야 한다.
  • 펌웨어 업데이트: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여 보안 취약점을 해결해야 한다.
  • 네트워크 분리: 중요 기기들과 분리된 별도의 네트워크를 사용해 보안성을 높인다.
  • 보안 카메라 교체 고려: 보안이 취약한 제품은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회적 파장과 법적 대응

이번 보안 취약점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로 끝나지 않고, 유아와 가족의 사생활 보호라는 인권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여러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기관에서对此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제조사인 메아리 테크놀로지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IoT 기기의 보안 강화와 사용자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제조사들에게는 보안 표준 준수를 강제할 수 있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