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자체 비트코인 현물 거래 플랫폼 '슈왑 크립토(Schwab Crypto)'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retail 투자자에게 직접 비트코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간접 투자 방식(ETF, 선물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슈왑은 우선 미국 내 자격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모든 retail 고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슈왑 크립토는 기존 증권 계좌와 연동되는 별도의 암호화폐 전용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매매가 가능하며, 수수료는 0.75%로 책정됐다. 다만 뉴욕과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주요 특징 및 서비스 구조
- 보관 및 거래 처리: 슈왑 프리미어 뱅크(Schwab Premier Bank)가 보관 업무를, 팍소스(Paxos)가 거래 집행 및 보관 서비스를 담당
- 계좌 연동: 기존 슈왑 증권 계좌와 연동되어 편리한 거래 경험 제공
- 접근 가능 지역: 미국 전 지역(뉴욕, 루이지애나 제외)
- 수수료 구조: 0.75%의 거래 수수료 적용
슈왑은 이번 론칭이 지난해 발표된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고객만 접근할 수 있지만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슈왑은 암호화폐 exposure를 ETF나 선물 같은 간접 투자 상품에 국한해왔으나, 이제는 retail 투자자에게 직접 비트코인 접근권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전통 금융계의 비트코인 진출 가속화
이번 슈왑의 움직임은 전통 금융계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슈왑은 3월 말 기준 11조 7700억 달러의 고객 자산과 3910만 명의 활성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플랫폼 론칭이 대규모 retail 투자자층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통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기관 및 retail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는 2026년 초 기준 약 540억 달러의 자산 운용 규모를 기록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51만 3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프로 ETF 소유량이 32% 급증했으며, 2026년 4월에는 24억 4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비트코인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각 ETF의 순유입은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제거하고 보관소로 전달하는 효과를 낳아, 분석가들은 이를 '구조적 가격 지지'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의 비트코인 전략
은행 sector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리버(River)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중 약 60%가 이미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만간,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 등 주요 은행들도 보관, 거래, ETF 상품 라인 확장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시장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풀 서비스 암호화폐 뱅크'로의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 신청을, 씨티는 기관 고객 대상 보관 서비스인 '씨티 디지털 애셋'을 출시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일시적인 헤지 수단이 아닌, 구조적이고 규제 준수 중심의 통합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슈왑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 플랫폼 론칭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retail 투자자에게 직접 접근권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류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 암호화폐 분석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