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의 ‘월드 팩트북’이 사라진 자리, ‘오픈팩트북’이 채웠다
1962년부터 CIA가 제공해온 세계 각국 종합 정보 자료 ‘월드 팩트북(World Factbook)’이 올해 초 폐쇄됐다. 60년 넘게 무료로 제공되던 이 자료는 국가별 통계, 지리, 역사 등 방대한 정보를 담은 ‘글로벌 필드 가이드’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4일, CIA는 이 자료의 모든 페이지를 동시에 삭제하며 공식 폐쇄를 발표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오픈팩트북’
하지만 인터넷의 힘으로 이 자료는 다시 살아났다. ‘오픈팩트북(OpenFactBook)’은 CIA의 ‘월드 팩트북’을 계승한 커뮤니티 기반 무료 자료로, 누구나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간단한 통계와 지도, 간단한 역사 소개로 시작되며, 그 뒤로도 수많은 흥미로운 통계가 숨겨져 있다.
특징적인 정보와 국가 비교 기능
예를 들어 바티칸 시국의 최고 지점은 ‘바티칸 정원(78m)’이고, 최저 지점은 ‘성 베드로 광장(19m)’이라는 정보부터 시작해, 농업용지로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가 비교 도구’를 통해 여러 국가의 인구, 면적, 생활 수준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모든 데이터는 CIA의 원래 자료와 세계은행 그룹, REST Countries API 등에서 제공된 정보를 통합해 구성됐다. 오픈팩트북은 별도의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며, 호스팅 및 데이터 접근 비용을 위해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왜 오픈팩트북이 중요한가?
오픈팩트북은 단순히 과거 자료를 복원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 주도의 폐쇄’에서 ‘커뮤니티 주도의 개방’으로 전환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제 누구나 무료로 전 세계 국가의 종합 정보를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구자, 여행자, 정책 입안자 등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픈팩트북은 과거 CIA가 제공하던 동일한 데이터를 volunteers가 유지 관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이용 방법
- 접속: https://openfactbook.org 방문
- 탐색: 관심 있는 국가를 선택해 통계, 지도, 역사 정보 확인
- 비교: 상단 메뉴의 ‘국가 비교 도구’를 사용해 여러 국가 간 비교 분석
- 기부: 호스팅 및 데이터 유지 비용을 위해 기부 가능 (선택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