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캐서린스에 새로운 V8 엔진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는 약 7천억원(6억9천1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며, GM의 고수요 풀사이즈 트럭과 SUV에 탑재될 신형 V8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인트캐서린스 추진 시스템 공장을 현대화하고, 6세대 스몰 블록 V8 엔진 생산 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2027년형 코르벳에 처음으로 적용된 6.7리터 V8로, 기존 6.2리터 엔진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후 실버라도, 타호, 서브어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GMC 유콘 등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세인트캐서린스 공장은 인근 오샤와 조립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럭 일부에도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에서는 5세대 V8 엔진을 생산 중이지만, 향후 신형 엔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GM 캐나다의 잭 업팔(Jack Uppal) 사장은 “이 투자는 세인트캐서린스가 GM의 핵심 차량 프로그램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확인하며, 74년간의 엔진 생산 역사를 자랑하는 현지 팀에 대한 GM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신형 V8 엔진의 성능 예상
GM이 공개한 6세대 스몰 블록 V8 엔진은 코르벳 LS6에 적용되어 535마력(399kW), 520lb-ft(704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트럭과 SUV용으로 개발된 버전은 코르벳보다 약 40마력(30kW) 증가한 460마력(343kW)과 50lb-ft(68Nm) 증가한 510lb-ft(691Nm)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형 배기량 V8 엔진 등 다양한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GM은 이 엔진을 통해 트럭과 SUV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V8 엔진 문제 해결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있었던 실버라도와 시에라의 V8 엔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엔진은 연비와 출력 모두에서 개선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GM의 주요 모델 라인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GM은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와 뉴욕주 토나wanda 추진 시스템 공장에서도 신형 V8 엔진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세인트캐서린스 공장은 이 같은 글로벌 생산망 확장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