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웨이브, 비트코인 treasury 계획 포기하고 AI 인프라로 전환
K웨이브 미디어(K Wave Media)가 비트코인 treasury 계획을 포기하고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4850억원 규모의 자금과 부채 감소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컴퓨팅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정리 및 재무 구조 개선
나스닥 상장사인 K웨이브는 기존 미디어 사업을 정리하고 약 480억원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또한 Talivar Technologies로 사명을 변경하며 데이터센터와 GPU 컴퓨팅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K웨이브는 최대 wholly owned 자회사인 Play Co.를 이전 소유자에게 매각하기로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를 통해 약 480억원의 부채와 관련 부채가 소멸될 예정이며, 주주총회를 거쳐 7월 초 완료될 계획이다.
관리층은 이 조치가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사업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85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
K웨이브는 지난해 안슨 펀드(Anson Funds)와 체결한 증권 구매 계약(SPA)을 수정했다. 기존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약속했던 안슨 펀드는 이제 남은 4850억원을 AI 인프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정된 계약에 따라 K웨이브는 향후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데이터센터 건설, GPU 컴퓨팅 및 임대 사업, AI 인프라 가치사슬 전반의 인수합병(M&A)이나 파트너십에 투자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treasury에서 AI 인프라로 전환 배경
이번 전환은 2025년 6월 발표된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에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이다. 당시 K웨이브는 안슨 펀드의 자금을 활용해 기업형 비트코인 treasury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급등했으나, 불과 1년 만에 AI 인프라로 전환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계약이 85% 이상의 높은 마진과 다년간의 수익 가시성을 제공하는 반면,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2025년 하반기 기준 채굴 비용이 코당 약 8만달러에 달하고 현금흐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주주들의 우려와 CEO의 설명
주주들은 이번 전략 전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K웨이브 주가는 이날 25% 이상 급락했으며,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핵심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테마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보여준다.
"이번 구조조정은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현재 진행 중인 거대한 변화에 의미 있는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리셋"이라고 K웨이브 CEO 테드 킴(Ted Kim)은 설명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수직 통합을 지원하는 인수합병과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며, 장기 계약 수익과 구조적 마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