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주 법원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의 폭스뉴스와 진행자 제시 왓터스에 대한 7870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해당 소송은 본격적인 재판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
법원 측은 뉴섬 주지사가 로스앤젤레스 시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거짓으로 밝혔다는 폭스의 주장이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폭스는 지난해 8월 해당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뉴섬 주지사는 X(구 트위터)에 "이제 디스커버리 절차에 집중하겠다"라고 게시하며 소송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2025년 6월 폭스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의 스타 진행자 왓터스가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거짓으로 밝혔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TheWrap과의 인터뷰에서 "폭스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미국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주요 뉴스 매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스가 진실을 말하지 않는 한 나는 폭스의 선전 기계에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폭스는 당시 소송을 정치적 쇼라고 일축하며, 델라웨어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제기된 소송이라는 이유로 기각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제 해당 소송은 본격적인 재판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