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드라마 ‘피트’(The Right Stuff) 시즌2가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 장면에서 노아 와일(Noah Wyle)이 연기한 로비 박사(Dr. Robby)는 아기에게 ‘괜찮아’라고 속삭이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는 로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전통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제작진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로비의 불안정한 행동에 우려하던 팬들은 그가 마침내 ‘-bottom’을 맞이할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와일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피트’의 크리에이터이자 작가인 R. 스콧 젬밀(R. Scott Gemmill)은 데드라인(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로비는 아직 ‘bottom’을 맞이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로비는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뛰어나지만, 정작 자신은 terrible patient(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라고 설명했다.

와일 또한 시즌3에서 로비가 더 악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로비의 ‘bottom’이 어떤 모습일지 알게 될 거예요. 저는 우리가 5~6년에 걸친 정신 건강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여정은 로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건강한 상태로 나아가는 과정이 될 겁니다.”

와일은 로비의Mindset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로비가 수프리야 간디(Supriya Ganesh)가 연기한 사미라 모한(Dr. Samira Mohan)에게 가혹한 태도를 보였던 이유에 대해 “자신에게 약한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미라가 talented하고 potential이 가득한 의료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발전을 sabotaging하고 있어요. 로비는 그런 그녀를 향한 tough love가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건 그녀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한 frustration에서 비롯된 거예요.”

한편, 사미라 역의 간디는 시즌3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와일은 “시리즈가 로비의 정신 건강 여정을 관객들과 함께 완주하길 바란다”며 “관객들의 영혼이 intact(무사히) 그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AV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