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블 웨어즈 프라다 2’에서 AI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예술 작품이 사실은 인간이 그린 그림임이 밝혀졌다. 영화는 패션 잡지 런웨이(Runway)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메릴 스트립)를 겨냥한 반항적인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이 작품들은 AI가 아닌 실제 예술가의 손길로 탄생했다.

예술가 알렉시스 프랭클린(Alexis Franklin)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그린 미란다 프리스틀리 초상화를 공개하며 “데이비드 프랭켈 감독의 요청으로 ‘데블 웨어즈 프라다 2’를 위해 그린 그림”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메릴 여왕님께 무례를 드리고 싶진 않지만, 이 그림은 제가 평소에도 즐겨 그렸던 스타일”이라며 “영화 제작진이 요청했을 때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AI가 아니라 제가 직접 그렸어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 알렉시스 프랭클린

프랭클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AI가 아닌 인간의 손길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에 환호했다.

  • “믿을 수가 없어요! 영화의 메시지 때문에 AI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그렸군요. 정말 놀랍습니다.”
  • “이게 AI 이미지인 줄 알고 ‘메릴의 얼굴을 광고에 AI로 사용하다니!’라며 화가 났어요. 정말 멋진 작품이에요.”
  • “영화를 보고 왔어요. 제 디자인 친구들과 함께 이 작품을 정말 좋아했어요. 사람이 그렸다니 정말 기쁘네요.”

‘데블 웨어즈 프라다 2’는 개봉 후 디즈니/20세기Fox의 흥행 성공을 이끌고 있으며, 개봉 주말에만 약 805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각본가 앨리네 브로쉬 맥켄나(Aline Brosh McKenna)TheWrap과의 인터뷰에서 후속편 제작이 쉽지 않았지만, 원작 팀과의 재결합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밝혔다.

맥켄나는 “원작 영화는 사람들이 ‘TV에서 틀어주면 보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며 “요즘은Intentional한 시청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히트작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