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탑이 eBay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게임 판매 모델이 쇠퇴기에 접어들었지만, 메모리얼 주식 열풍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eBay는 게임스탑보다 네 배나 큰 기업으로, 인수 시도는 매우 이례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피카츄 굿즈를 기다리는 인파
사진: @GameStop/Instagram

로이터통신은 WSJ의 보도를 인용하며, 라이언 코언( Ryan Cohen )이 이끄는 게임스탑이 eBay 지분을 매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인수 제안은 나오지 않았고, 향후 몇 주 내에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산 규모가 몇 배나 큰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이 같은 인수가 성사된다면, 대규모 대출과 주식 발행을 통한 재무 엔지니어링이 필수적일 것이다.

가장 큰 의문은 바로 '왜?'이다. 게임스탑의 오프라인 게임 판매 전략은 매년 그 relevance(관련성)가 줄어들고 있으며, CEO 라이언 코언은 이미 회사를 트레이딩 카드와 수집품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미 게임스탑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수집품 사업은 eBay의 인수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다. eBay의 자회사 골딘(Goldin)은 지난 2월 로건 폴이 '포켓몬카드 성배'로 불리는 카드를 1650만 달러에 판매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인수 계획이 실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코언은 게임스탑에서 진행한 NFT 마켓플레이스(2022년)나 '게이밍 아마존' 프로젝트 등 여러 vaporware(실행되지 않은 프로젝트) 및 실패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게임스탑은 2025년 3월 비트코인을 재무 reserve(준비금) 자산으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지만, 불과 1년 만에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이 전략을 조용히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인수 시도가 금융 prensa(언론)에 공개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게임스탑이 지난 1월 코언에게 약 35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달성과 100억 달러의 누적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 달성을 조건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거대 인수 시도를 추진할 만한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