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 독점 혐의 유죄 판결

미국에서 2022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Eras Tour' 티켓 판매 당시 티켓마스터 시스템의 혼선으로 fans들이 겪은 고통은 반독점 규제 논쟁의 분수령이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주정부가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를 상대로 독점 금지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고, 4월 15일 연방배심원단은 이들을 불법 독점 기업으로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가 fans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경쟁사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독점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fans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티켓 가격을 인상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티켓 가격 인하 가능성은?

이제 가장 큰 관심사는 이 판결이 실제 티켓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수수료를 제한하거나 경쟁사를 진입시킨다고 해서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는 공연장·아티스트·fans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왔다. 이 구조가 깨지지 않는 한, 가격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연 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어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쟁점과 전망

  • 수수료 구조 개편: 현재 티켓마스터는 예매 수수료·결제 수수료·배송 수수료 등 다양한 명목으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배심원단의 판결은 이 중 일부가 불법이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거나 대폭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 경쟁 환경 변화: 티켓마스터의 독점력이 약화된다면 새로운 예매 플랫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공연장·아티스트와의 계약 구조가 그대로라면 경쟁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공연 산업 구조적 문제: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은 언제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이 같은 구조에서 가격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티켓 가격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정부 규제 강화: 배심원단의 판결은 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에 대한 추가 규제나 분할 명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즉각적인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fans의 선택권 확대 가능성은?

판결의 긍정적 측면은 fans의 선택권이 조금이나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독점 폐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fans는 다양한 예매 옵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판결은 독점 규제 강화의 신호탄일 뿐, 티켓 가격 인하는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공연 산업의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 공연 산업 분석가 A씨

결론: 가격 인하는 쉽지 않다

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의 독점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서 공연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티켓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수수료 인하·경쟁 환경 개선·정부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fans 입장에서는 당분간은 예전과 같은 가격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판결이 공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가격 인하는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fans는 당분간은 높은 티켓 가격과 수수료에 대한 체념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

출처: V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