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쓰레드에 실시간 맥락 제공 기능 도입

메타 AI가 쓰레드(Threads)에 실시간 맥락 제공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메타는 5개국에서 우선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곧 전 세계로 확산될 계획이다.

기능 소개와 테스트 지역

쓰레드 헤드인 코너 헤이즈(Connor Hayes)는 5월 28일(현지시간) 게시물을 통해 메타 AI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쓰레드 대화에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 AI를 언급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5개국에서 시작해 점차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AI는 사용자가 게시물이나 답글에 @meta.ai를 태그하면 실시간으로 트렌드, breaking news, 추천 정보 등을 제공한다.Argentina, 말레이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가 테스트 대상국이며, 메타는 곧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의 반발과 우려

메타 AI의 도입 소식에 일부 사용자들은 불만을 표했다. 메타 AI의 첫 게시물에는 커뮤니티 노트가 첨부되었는데, “극도로 유해하며 부정확한 정보 포함”으로 등급이 매겨졌다. 한 사용자는 이 노트를 캡처하며 “메타 AI가 얼마나 유해한지Community Note가 증명했네요ㅋㅋ”라고 조롱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AI 봇과 편견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며 인내심의 한계를 호소했다. 한 사용자는 메타 AI 계정을 태그하며 차단 가능 여부를 묻자, 메타 AI는 “지금은 차단할 수 없어요”라고 답변했다. 대신 사용자는 계정을 -muted하거나 숨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단 불가에 대한 비판

메타 AI는 내장형 기능으로 제공돼 사용자가 원치 않아도 상호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차단 옵션이 없다는 게 정말 짜증난다”며 선택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아무도 이 기능을 원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메타 대변인 크리스틴 파이(Christine Pai)는 “사용자가 메타 AI와의 상호작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치 않는 경우 ‘Not interested’ 옵션을 통해 피드에서 숨기거나 숨김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 AI의 확장 계획

메타 AI의 변화는 쓰레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메타는 5월 29일(현지시간) 왓츠앱과 메타 AI 앱에 ‘익명 채팅(Incognito Chat)’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대화를 처리한다.

메타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AI 도입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앞으로 메타 AI가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