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ABC의 late-night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키멜의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WHCD) 스푸핑 발언에 대해 ABC에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키멜은 지난 4월 28일 WHCD에서 멜라니아 전 영부인을 ‘임신한 미망인’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10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키멜은 ABC의 보호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지만, 이는 ABC가 그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충분하다. ABC가 입장을 표명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멜라니아 전 영부인의 외모와 태도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SNS를 중심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임신한 미망인’이라는 표현은 그녀의 외모와 임신한 여성의 이미지를 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비판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키멜의 발언은 인격 모독”이라며 “이 같은 행동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ABC가 키멜의 행동을 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ABC 측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키멜은 지난해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스푸핑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그의 late-night 프로그램에서 반복되는 ‘비판적 유머’의 일환으로 보이며, 방송계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