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조’ 스칼버러, 헤그시스 장관 발언 ‘사실 아냐’ 지적
미국 cable 채널 MSNBC의 morning show ‘모닝 조’의 진행자 조 스칼버러(前 공화당 하원의원)는 1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관련 피트 헤그시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의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하며, 장관의 일부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헤그시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해군의 이란 봉쇄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로 부설할 경우 미국-이란 정전 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쟁이 성공적이었다는 근거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스칼버러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장관은 군사적 성공이 있었다는 점은 정확하게 말했다. 미국 군대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점도 맞다. 하지만 처음부터 명확한 미션 목표가 있었다고 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 조 스칼버러
스칼버러는 이어 “헤그시스 장관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전쟁이 끝날 때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못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 행정부의 완전한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이란의 핵무기 포기와 해협 개방이 이뤄진다면 ‘성공’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위협에 7개 행정부가 무관심했다는’ 헤그시스 발언에 반박
스칼버러는 헤그시스 장관이 ‘지난 40년 이상 이란 정권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미국 행정부들이 있었다’는 발언에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7개 행정부가 이란의 세계적 위협을 인지했고, 동시에 전쟁이 초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우려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 조 스칼버러
그는 또한 헤그시스 장관이 유럽 leaders를 향해 ‘화려한 콘퍼런스를 열고 boats를 타고 나와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발언을 한 점도 비판했다.
‘장관이 소련을 무너뜨리는 데 도움을 준 유럽 동맹국들을 조롱하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이 행정부는 유럽, 서방 민주주의, 심지어 나치 독일과 제국주의 일본을 무찌르는 데 함께 싸운 이들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차 있다.’
— 조 스칼버러
스칼버러는 “장관이 ‘유럽은 화려한 칵테일 파티만 열고 있다’고 말한 시점에, 이 administration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 규모의 원조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흥미로운 타이밍”이라고 지적하며 “이 administration은 정작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전쟁 성공 기준’ 놓고 팩트체크
헤그시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전쟁의 성공 기준이라고 밝혔다. 스칼버러는 이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며 동의했지만, 동시에 ‘이란의 핵무기 포기와 해협 개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행정부의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핵무기 포기 여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인가?
- 해협 개방: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가 보장될 것인가?
- 국제적 지지: 유럽 동맹국들의 협력이 이뤄질 것인가?
‘모닝 조’는 이날 방송에서 헤그시스 장관의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를 통해, 이란 전쟁의 복잡한 현실과 미국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