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의 정치·정보통 correspondents 켄 딜라니언과 전 FBI 수사관 마이클 파인버그가 지난 25일 방송에서 FBI 디렉터 카시 파텔이 반복적으로 언급한 통계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며 "사실상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딜라니언은 "파텔이 주장한 통계가 사실상 조작됐다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들었다"며 "특히 2025년 FBI가 바이든 행정부 2024년보다 두 배 많은 폭력 범죄자 체포를 이뤘다는 주장은 misleading(오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텔이 2025년부터 FBI가 직접 체포하지 않고 다른 기관이 주도한 사건도 FBI의 통계에 포함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며 "이는 실제 체포 건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FBI의 ‘Most Wanted’ fugitives(지명수배자) 목록 관리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딜라니언은 "파텔은 전임 행정부보다 fugitives 체포 실적이 월등히 높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체포 직전 fugitives를 목록에 올린 경우가 많았다"며 "파텔 재임 기간 체포된 6명의 fugitives 중 4명은 목록 등록 후 1개월 이내, 2명은 하루 이내, 1명은 멕시코에서 1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통계는 실제 성과가 아니라 시스템을 조작한 결과"라며 "파텔이 실제 공로가 아닌 것을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FBI 수사관 파인버그도 딜라니언의 지적에 동의하며 "FBI는 단순히 통계 범주를 확대했을 뿐이며, 다른 기관의 공로를 가져간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텔이 전국 살인률 하락과 같은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만, 살인죄는 연방 범죄가 아니며 FBI의 역할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파인버그는 "파텔의 통계 조작이 FBI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이는 수사 협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없는 기관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