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발생한 웨이모의 또 다른 사고

런던 시민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최근 런던 북서부 할레스든에서 발생한 웨이모의 사고가 그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난 수요일 밤, 런던 경찰은 흉악한 흉기 사건 발생 후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테이프로 봉쇄된 도로와 번쩍이는 경찰차로 현장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무인 택시 웨이모가 경찰 저지선을 무단 통과해 범행 현장으로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범행 현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현장 영상에는 웨이모 차량이 테이프를 뚫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시민들 경악…"운전자도 없는데 어떻게 통제하나요?"

사건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목격자는 "저게 웨이모 무인 택시예요! 운전자도 없는데 어떻게 통제하나요? 정말 놀랍네요"라고 말하며 충격을 표현했다.

웨이모 측은 해당 차량이 인적 통제가 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무인 상태의 차량보다 더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다행히도 범행 현장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웨이모의 유럽 진출과 지속되는 우려

웨이모는 지난 2025년 10월 런던 진출을 발표한 후, 램베스, 웨스트민스터, 켄싱턴, 첼시 등 런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미비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웨이모는 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이제는 유럽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웨이모의 유럽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특히 무인 택시의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웨이모는 필리핀에 위치한 원격 지원 센터에서 작업자들이 개입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안전과 책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