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마이닝 기업 American Bitcoin Corp.(ABTC)가 캐나다 앨버타 주 드럼헬러에 위치한 채굴 시설에서 1만1,298대의 새로운 ASIC 채굴기를 가동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신규 채굴기들은 해시레이트 3.05 EH/s를 추가로 제공하며, ABTC의 총 가동 해시레이트는 약 25.0 EH/s로 확대됐다. 또한 보유 중인 채굴기는 총 89,242대에 이르며, 최대 28.1 EH/s의 해시레이트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확장은 ABTC가 지난 3월에 발표한 계획의 완료를 의미하며, 단순히 채굴 용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규 채굴기의 에너지 효율은 약 13.5 J/TH로, 전체 가동 중인 채굴기의 평균 효율은 14.1 J/TH까지 향상됐다. 보유한 전체 채굴기의 평균 효율은 약 16.0 J/TH로, ABTC는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BTC,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통한 장기 가치 창출

ABTC는 Hut 8 Corp.의 자회사로, 자체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 모델은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비트코인을 생산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드럼헬러 확장은 하드웨어 효율성과 에너지 비용 최적화를 결합한 전략으로, A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주당 기준으로 늘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ABTC의 에릭 트럼프( Eric Trump)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해시레이트 확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신중한 자본 배분과 신속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노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급등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이번 채굴기 가동 발표는 ABTC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발표 직후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ABTC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이 7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ABTC의 주가도 5일 만에 25%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의 주목받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ABTC는 지난해 3월부터 비트코인 34,164개를 25억4천만 달러에 매입해 총 보유량을 81만5,061비트코인으로 늘렸다. 이는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ABTC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 성장 전략과 시장 전망

ABTC는 이번 확장을 통해 단순히 채굴 용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드럼헬러 확장은 ABTC가 현재 보유한 채굴기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용량 확충보다는 생산 효율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ABTC가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시레이트 확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
— 에릭 트럼프, ABTC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