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국적의 화물선 ‘투스카(Touska)’호를 오만만에서 나포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밝혔다. 이번 나포는 지난주 시작된 미국 해상 봉쇄에 이란이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점령’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군과 이란 간 협상 직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한 글에서 USS 스프루언스(USS Spruance)가 “정지하라는 경고를 보냈으나 이란 선원이 듣지 않았다”며 “미 해군이 엔진실을 공격해 선박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미 중앙사령부(USCENTCOM)에 따르면 스프루언스는 5인치 MK 45 함포로 ‘투스카’의 엔진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으며, 이란군은 즉각 반발해 미국을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조만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미국이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는 이란이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배경
-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전쟁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해상 봉쇄를 시행 중
- 이번 나포는 미 해군이 시행한 첫 번째 나포이자 첫 번째 공격 사례
- 이란은 미국을 ‘해적 행위’로 비난하며 즉각 대응을 예고했으나 구체적 조치는 아직発表되지 않음
한편, 유가 상승과 함께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