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킹' 저작권 분쟁, 넷플릭스 승리로 결론

미국 10차 순회항소법원(덴버 소재)은 2020년 인기 다큐시리즈 ‘타이거 킹’에 사용된 장례식 footage에 대한 저작권 분쟁에서 넷플릭스가 승소했다고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판결했습니다. 카메라맨 티모시 세피(Timothy Sepi)는 2020년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의 66초 분량 장례식 영상이 무단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과 다른 결론, 공정 사용 원칙 인정

이번 판결은 2024년 항소법원의 이전 판결과 상반됩니다. 당시 법원은 넷플릭스와 ‘타이거 킹’ 제작진이 세피의 장례식 footage를 단순히 인용했을 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변형하지 않았다며 공정 사용(fair use)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제롬 홈스 수석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세피의 장례식 영상을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했다”며 “충분한 justification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서는 같은 법원이 입장을 바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인용’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홈스 수석 판사는 “피고가 footage를 사용한 목적과 세피가 사용한 목적의 차이는 명확하다”며 “저작권 materials 자체의 상업적 활용로 인한 material gain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기준: 공정 사용 원칙

미국 저작권법에서 ‘공정 사용’(Fair Use)은 특정 조건 하에서 저작권 materials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원칙입니다. 주요 판단 요소로는

  • 사용 목적(상업적 vs 비상업적)
  • 저작물의 성격
  • 사용된 분량과 중요성
  • 시장의 대체 효과

이번 사건에서 법원은 ‘타이거 킹’이 다큐멘터리 장르라는 점, footage가 전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넷플릭스가 해당 footage로 직접적인 상업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향후 저작권 분쟁에 미칠 영향

이번 판결은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footage 사용과 관련된 저작권 분쟁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정 사용 원칙이 인정된 사례는 향후 유사한 분쟁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카메라맨 측은 자신의 저작권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어, 저작권 보호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