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78,72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인한 결과다. 현재 비트코인은 79,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일일 변동폭은 약 2%에 달한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주요 거래소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위험이 있다. 반면, 80,458달러까지 반등할 경우 약 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현재 매우 좁은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레버리지 집중으로 인한 급격한 변동성

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80,000달러를 돌파한 상승세가 투기적 수요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78,000달러 이하에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집중되어 있어, 이 수준 이하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강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진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포지션이 일시에 청산되면서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CoinGlass의 청산 맵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약화된 스팟 수요와 맞물려 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

상방 리스크: 숏 포지션 청산 가능성

반면, 비트코인이 80,458달러까지 반등할 경우 약 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강제 매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shock으로 인한 하락세가 완전히 반전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istituional 투자 수요 약화

최근 비트코인의 파생상품 시장 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Coinbase Bitcoin Premium Index가 4월 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가격 차이를 추적하며, 미국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속적인 마이너스 readings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CryptoQuant 분석가 JA Maarturn은 “이 신호는 비트코인이 80,000달러에 근접하면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순유출과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향방은 좁은 가격대에서 결정

현재 비트코인은 78,000~80,458달러 사이의 좁은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강제 청산과 같은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4월 저점 회복 여부80,00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핵심 요인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