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제 플랫폼 기업 블록(Block Inc.)의 스퀘어(Square)가 미국 내 약 100만 명의 상점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 팀 관계자가 발표한 수치로, 지난 3월 30일부터 미국 내 적격 상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결제 기능이 자동 활성화된 결과다.
최고 속도 기준으로 매 8초마다 새로운 상점이 비트코인 결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으로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상인들은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더라도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로 환전되어 입금되며, 환율 변동 리스크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관리한다. 필요 시 상인들은 언제든지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일상 결제 수단으로
지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블록은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 자산이 아닌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제품 리드인 마일스 수터(Miles Suter)는 비트코인이 ‘정체되지 않고 circulating(유통)되어야 한다’며,Peer-to-Peer 현금으로 기능할 때 비로소 혁신적 가치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수터는 블록의 비트코인 채택 현황을 공개하며, 당시 약 80만여 명의 스퀘어 상점에서 비트코인 결제 기능이 자동 활성화되어 있었으며, 매 8초마다 새로운 상점이 이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은 NFC 기반의 ‘탭 투 페이(Tap-to-Pay)’ 비트코인 결제 기능도 선보였다. QR 코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며, 2026년까지 수수료가 전무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의 비트코인 생태계 통합 전략
- 캐시 앱(Cash App) 사용자들은 P2P 송금금을 자동으로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스퀘어 상점에서 결제 시 5% 비트코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 최대 하루 1만 달러, 주당 2만 5천 달러까지 비트코인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 비트키(Bitkey) 하드웨어 월렛도 업데이트됐다. 터치스크린과 2-of-3 멀티시그 보안 모델을 탑재해 자가 보관(self-custody)을 간소화했다.
블록은 이와 함께 2026년 1분기 비트코인 예치 증명 보고서를 발표하며, 약 28,355.05 BTC(약 22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단순히 투자 대상이 아니라,Peer-to-Peer 현금으로 기능해야 한다. 블록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마일스 수터, 비트코인 제품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