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가 보도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사용자를 추적하고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 도구들은 정부 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가 활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아레츠에 따르면, 테크타겟(TechTarget)레이존(Rayzone) 등 최소 두 곳에서 스타링크 단말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들은 스페이스X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스타링크 단말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또한 쇼기(Shoghi)라는 세 번째 업체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사용자 식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이스X와 미국 정부 기관에 스타링크 장비를 공급하는 대리업체들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레이존은 “회사의 제품과 기술 수출은 이스라엘 국방부의 수출 통제 절차를 준수하며, 테러리즘 및 범죄 활동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승인 및 내부 규제 절차를 거친 후 제품이 제공된다”며 구체적인 기술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스타링크는 테러리스트, 마약 밀매업자, 군사용 선박 등 다양한 주체가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가 이들을 식별하기 위해 подобные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위성 단말기의 위치 추적 가능성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대규모로 이를 식별하고 카탈로그화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부 기관의 보안 우려

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은 “위성 통신 및 데이터 네트워크의 사이버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운영 보안(OPSEC) 상 구체적인 보안 조치나 취약점에 대해 논의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상업용 시스템을 모니터링해 엄격한 보안 표준을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업 파트너와 협력해 네트워크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직원의 통신 시스템 관련 구체적인 취약점이나 보호 조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 기관 중 상당수가 kini 스타링크 또는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사용하고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균형

이러한 기술의 등장은 정부가 테러리즘이나 범죄 예방을 위해 활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민간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정부 기관이 자체적으로 스타링크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보안 강화와 투명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